박단 전공의단체 위원장 "의협과 합동 기자회견 합의한 적 없다"
의료계 '단일대오' 형성 차질 불가피
입력 : 2024-04-08 20:53:44 수정 : 2024-04-08 20:53:44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총선 이후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대한의사협회(의협)와의 합동 기자회견에 대해 "합의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김창수 회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합동 브리핑 진행을 합의한 적은 없다"고 글을 적었습니다.
 
전날 의협이 여러 의료계 단체를 모아 정부와의 창구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전혀 다른 의견을 드러낸 겁니다.
 
의협은 앞서 "그동안 (의료계가) 여러 목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이제 의협 비대위를 중심으로 한곳에 모여서 목소리를 내려 한다"고 밝히면서 대전협과 의협, 전의교협,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총선 직후인 오는 12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박단 위원장이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의료계의 단일대오 형성에 차질이 불가피해보입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제7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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