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TL '매크로 프로그램' 사실로 드러나···"대응 준비"
게이머가 직접 핵 구해 의혹 밝혀
엔씨 "핵 입수해 분석···최선 다해 준비"
입력 : 2024-04-08 21:00:49 수정 : 2024-04-08 21:00:49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엔씨소프트가 자사 게임 '쓰론 앤 리버티(TL)' 내 핵(불법 프로그램) 문제를 뒤늦게 파악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TL 내 핵 유통 의혹이 일자 한 게이머가 직접 핵을 구해 사용한 경험을 공유하며 이 문제를 공론화했습니다.
 
이 게이머는 핵을 통해 몬스터 자동 조준과 스킬 사용, 자동 패링방어, 체력이 낮은 적 자동 조준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내 핵 사용이 사실로 드러나자, 엔씨소프트가 해당 프로그램을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엔씨소프트 TL 웹사이트)
 
이에 엔씨소프트는 6일 "시중에 전투용 핵, 매크로 프로그램이 판매·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직접 입수해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어 "여러 전투 상황과 공성전에서 피해를 보고 계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상적으로 플레이하시는 대다수의 유저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한 PC MMORPG입니다. 아마존게임즈가 연내 TL 출시를 위해 이달 10~17일 PC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S·X에서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앞둔 상황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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