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이광재 지원 유세…"증오정치 끝내자"
입력 : 2024-04-09 16:44:43 수정 : 2024-04-09 16:44:43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주요 격전지를 돌며 지원 유세 중인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경기 분당갑의 이광재 후보를 찾았습니다. 이 의원은 "이광재를 도구로 삼아 윤석열정부에 우리의 뜻을 확고히 밝혀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왼쪽)이 8일 저녁 분당 서현역에서 이광재 민주당 경기 분당갑 후보의 지지 유세를 했다. (사진=이광재 후보 캠프)
 
9일 이광재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저녁 분당 서현역에서 이 후보 지지 연설을 했습니다. 최근 열흘 간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유세를 펼친 이 의원은 "유세를 통해 피부로 느낀 국민의 뜻은 윤석열정부의 방향을 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윤석열정부의 증오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그는 "정부·여당은 위기극복 능력이 없다는 것이 민심"이라며 "보수·진보를 떠나 이렇게 극단적이고 어리석고 남의 비판에 귀를 막은 경우는 없었다"고 정부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개선의 여지가 없다, 국정기조 틀어라, 민심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라는 것이 국민의 판단"이라고도 이 의원은 거들었습니다. 
 
이 의원은 "이광재를 통해 윤석열정부에 국민의 뜻을 전달하자"고 재차 강조하며 이 후보에게 마이크를 넘겼는데요. 이 의원의 소개로 유세차량에 오른 이 후보는 "총선은 기본적으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와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심판 성격을 지닌다"며 "이광재는 상대에 대해 나쁜 소리를 하지 않고 분당·판교의 미래를 말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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