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 대통령과 만나길 희망…단호하게 할 말 있어"
"검찰 이용해 정적 때려잡기…꼴잡하고 얍실한 생각"
입력 : 2024-04-14 14:22:17 수정 : 2024-04-14 14:22:17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2일 오전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 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총선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라며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때려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이었다”라며 “그러나 윤 대통령의 목표 달성은 무산됐고,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직격했습니다. 
 
아울러 “공개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은 조국혁신당은 비례 투표에서 24%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12석을 차지했습니다.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은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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