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1분기 영업익 1723억…전년비 149.7%↑
입력 : 2024-05-02 15:27:45 수정 : 2024-05-02 15:27:45
DL이앤씨 사옥. (사진=DL이앤씨)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DL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67%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2021년 기업 분할 및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매출은 1조4041억원으로 같은 기간 9.07% 늘었습니다. 
 
DL 측은 "DL케미칼을 비롯한 화학 계열사는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인 위기 속에서도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면서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도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 발전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새롭게 개발한 태양광 봉지재용 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생산 및 판매 호조와 지난해 말 증설한 PB(폴리부텐)의 견조한 업황 속에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40% 끌어올렸습니다. DL케미칼의 자회사인 크레이튼과 카리플렉스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크레이튼의 경우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1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카리플렉스도 고부가가치 친환경 합성고무 제품 사업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DL에너지는 겨울철 전력 사용이 증가하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작년 말 가동을 시작한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에코원 에너지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 성장했습니다. 글래드는 외국인과 기업체의 호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27% 증가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홍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