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 대표 출마, 한동훈 거취와 무관"
김규완 "나경원,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하면 출마" 주장에 반박
입력 : 2024-05-10 11:24:29 수정 : 2024-05-10 13:52:34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이 10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하면 나 당선인도 출마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특정 정치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추후 정치 행보와 무관하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나 당선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규완 논설실장이 나경원 당선인과 관련해 발언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김 논설실장은 해당 라디오 방송에서 “한동훈이 나오면 나경원이 접을 수도 있다라는 얘기가 돌았다. 그래서 ‘어떻게 된 거야’하고 물었다”라며 “그랬더니 ‘한동훈이 나오면 그때 내가 나갈게. 그건 확실해’라고 얘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내가 나갈지 안 나갈지는 결심 안 했지만 ‘한동훈이 나오면 그때 나오겠다’고 말씀했다”라며 “나 당선인의 현재 상황은 당 대표를 나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는데 공개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차기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앞두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달 이상 전당대회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이에 정치권에서 ‘한동훈 등판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다만 한 위원장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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