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광주 집결…"5·18정신 헌법 수록" 한목소리
국민의힘 120여 명, 민주당 160여 명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입력 : 2024-05-18 15:11:55 수정 : 2024-05-18 15:11:55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8일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손을 맞잡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여야 지도부가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4주기를 맞아 광주에 집결했습니다. 여야 정치권 모두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습니다. 
 
이날 국민의힘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117명이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 당선인 등 1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정의당과 진보당 지도부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기념식 막바지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자 여야 지도부는 모두 일어서서 제창했습니다. 황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 추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가 나란히 서서 양손을 잡고 반주에 맞춰 노래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기념식 종료 후 5·18 민주묘지에 참배했습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강조했는데요.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5·18 정신은 더 이상 특정 정치세력의 상징이 아닌 온전한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이 돼야 한다”라며 “여야 간 초당적 협의를 기반으로 5·18 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의 5·18 폄훼와 왜곡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역사의 법정에 시효란 없고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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