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의대증원 문제 일단락…각 대학, 학칙개정 완료해달라"
"전공의·의대생 돌아와달라…대화 자리 언제든 열려 있어"
입력 : 2024-05-19 17:02:03 수정 : 2024-05-19 17:02:03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서울고등법원이 의대 교수와 의대생 등이 제기한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기각한 것과 관련해 각 대학에 "의대 정원 학칙 개정을 조속히 완료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대 증원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번 결정의 귀추를 주목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해온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다행"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각 대학에서도 입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장 수석은 또 "이번 결정은 국민 전체 이익의 관점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이 꼭 필요하며 시급한 정책이라는 점, 정부가 의대 증원을 위해 연구 조사 논의를 지속해왔다는 점을 확인함으로써 의료개혁 추진 과정의 적법성·정당성을 사법절차 내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공의와 의대생에게는 "의대 증원 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이제 제자리로 돌아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의료 단체를 향해서도 "정부와 대화의 자리는 언제든 열려있다"며 "원점 재검토 등 실현 불가능한 전제조건 없이 우선 대화를 위한 만남부터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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