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4.69% “포항 앞바다 석유 시추 반대”
‘실제 매장량 등 고려할 사항이 아직 많기에’ 41.79%
입력 : 2024-06-11 17:32:43 수정 : 2024-06-11 17:32:43
지난 2014년 6월 시추선 두성호가 부산 앞바다에 정착해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매장된 석유와 천연가스를 시추하겠다고 밝혀 논란인 가운데 국민 54.69%가 시추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28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조사한 결과로, 시추에 찬성하는 비율은 45.31%로 나타났습니다.
 
시추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실제 매장량, 채굴 원가 등 고려할 사항이 아직 많기에’라는 답변이 41.79%로 가장 많았습니다. ‘실패 확률이 높은 프로젝트에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건 부적절’이라는 답변이 34.33%, ‘석유 생산까지 지나치게 많은 시간 소요’라는 의견은 17.91%였습니다.
 
시추에 찬성하는 이유는 ‘국내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줄일 기회’라는 답변이 45.90%로 가장 많았고, ‘에너지 자원 시추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효과 때문’(36.07%), ‘과거에도 가스층을 발견해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된 사례가 있기에’(14.75%)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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