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채 상병 특검법 ‘부결’
두 번째 폐기 확정
25일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폐기가 결정됐습니다. 특검법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1표 등으로 부결됐습니다. 이로써 두 번째 폐기인데요. 특검법은 지난 5월2일 21대 국회에서 본회의를 거쳐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와 같은 달 28일 부결됐습니다. 이후 22대 국회에서 지난 4일 야당 주도로 다시 통과됐는데요. 그러나 9일 윤 대통령이 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돌아왔고, 이날 부결됐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법안이 부결될 경우 최근 제기된 윤 대통령 부부 의혹을 더해 이른바 국정농단 특검으로 확대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북한 쓰레기 풍선 480여개, 남측 낙하
올해 들어 10번째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전날 부양한 쓰레기 풍선 500여개 중 480여개가 남측 지역에 낙하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군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을 공중에서 격추할 경우 내용물이 공중에서 흩어져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해 낙하 후 수거하는 방침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북한의 전날 쓰레기 풍선 살포는 올해 들어 10번째이며,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도 풍선이 낙하해 논란이 됐습니다.☞관련기사
미 폭스뉴스, TV토론 제안
트럼프-해리스 첫 토론 가능성
24일(현지시각) 미국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폭스뉴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TV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 토론이 성사될 경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이후 진행되는 첫 토론이 됩니다. 폭스뉴스는 정치 앵커인 브렛 바이어와 마사 맥컬럼을 사회자로 결정했지만 토론 방식이나 장소, 청중 참석 여부 등은 확정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앞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CNN 방송 주관 1차 토론에서는 청중이 없었고, 상대방 발언 시 끼어들지 못하도록 마이크를 껐습니다. 아울러 토론 중 캠프 관계자와의 소통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관련기사
네타냐후 “이란 돕는 바보들”
전쟁 반대 시위대 비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의회 연설에서 가자전쟁 반대 시위대를 겨냥해 “이란을 돕는 바보들”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이란 말을 입에 올리지도 않았고 하마스가 항복하고 무장해제한 뒤 인질을 돌려보내야 전쟁이 끝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날 연설에 공화당 의원들은 박수를 쳤지만 민주당 측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불참했으며, 100명에 가까운 상하원 인턴들이 연설에 항의해 병가를 냈습니다.☞관련기사
러 국방차관 방북에
미 “우려할 일” 경계
최근 러시아 국방차관이 북한을 방문한 데 대해 미국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각) “이번 방문에 대해 평가할 수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다만, 아시다시피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안보 협력 심화에 대해 매우 우려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에서 다른 나라로, 또는 다른 나라에서 북한으로 무기가 유입되는 것을 본다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우려할 일”이라고 했는데요.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병하고 러시아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실정입니다.☞관련기사
파리올림픽, 첫 경기부터 난장판
관중이 경기장에 뛰어들기도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였던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의 남자 축구 경기가 관중 난동으로 2시간 가량 중단됐습니다. 24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가 넣은 극장골에 흥분한 관중들이 난입하고 물병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한 것인데요. 이로 인해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등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결국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아르헨티나는 0-1로 패배했습니다. 한편 이번 경기는 파리올림픽 첫 경기였는데요. 개회식 전에 치러진 첫 경기부터 난장판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관련기사
국내 2분기 GDP 성장률 마이너스
건설업 약세, 석유제품 수출 증가
한국은행은 25일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2%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성장했으나,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1.3%로 실질 GDP 성장률을 하회했죠. 업종별로는 건설업(-5.4%)이 약세를, 제조업(0.7%)은 증가, 서비스업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수입은 원유,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상승했죠. 이에 한은 관계자는 "올해 한국 경제는 양호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가 안정되면 내수도 완만히 회복되고 연간으로는 5월 전망(2.5%)에 대체로 부합하는 성장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코로나19 종식 후
아동 행복↑ 우울·불안↓
25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3 서울시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아동들은 사회적 관계에서 행복감은 증가하고 우울·불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긍정 감정인 행복(1.88점→2.30점)은 상승했고 우울(2.14점→1.70점), 화(2.08점→1.75점), 외로움(2.13점→1.66점), 불안(2.22점→1.68점) 등 부정 감정은 줄었는데요. 또한 놀이 관련, 저연령 아동(0~9세)의 대부분(89.9%)은 놀이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고연령 아동(10~19세)의 절반(40.8%)은 학원에 다니거나 공부가 중요해서 놀이 시간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방과 후 친구들과 노는 시간은 190.2분으로 2021년 142.9분보다는 늘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7년 360.1분, 2019년 382.3분은 회복되지 못했죠. 서울시는 이번 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토대로 아동 관련 정책을 대폭 확대·강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252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관련기사
‘고3 K리거’ 양민혁, 토트넘행
BBC “이적 절차 곧 마무리”
고등학교 3학년 K리거 양민혁(강원FC)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영국 매체 ‘BBC’는 2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양민혁 영입을 눈앞에 뒀다고 전했는데요. 지난해 12월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K리그 무대에 입성한 양민혁은 올해 K리그1에서 활약하며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 최연소(17세 10개월 23일) 득점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또 준프로 선수로는 처음으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는데요. 양민혁의 활약은 인정한 강원은 지난 6월 준프로 신분이던 양민혁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죠. 지난 2018년 준프로 제도가 도입된 후 시즌 중 프로 계약으로 전환된 건 양민혁이 처음입니다. 한편 ‘BBC’는 “오는 31일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경기까지 이적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84.95% “인명피해 맹견 안락사 조치, 찬성”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279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한 결과로, 인명 사고를 낸 맹견 안락사에 반대하는 비율은 15.05%에 그쳤습니다. 맹견 안락사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사람을 공격하는 행위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답변이 39.6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간의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는 33.21%, '인명사고에 대한 규제는 당연한 것'이라는 의견은 19.25%였습니다. 안락사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문제는 개가 아니라 견주'라는 답변이 18.3%로 반대 의견 중에서는 가장 많았고, '교육으로 재발 방지 가능', '사고 규모와 관련없이 과한 처벌'이라는 답변은 각각 12.5%로 동률을 이뤘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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