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숙 행정및민원제도개선기획단 부단장이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브리핑룸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제10회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행정문서에서 외국인의 이름을 우리나라처럼 성-이름으로 통일하는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이 제정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 57.77%는 이에 반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97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찬성한다는 응답은 46.28%였습니다.
제정에 반대한 이유로는 ‘외국인 당사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가 63.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당사자의 국가, 문화를 존중하는 게 옳기 때문에’ 30.56%, ‘갑작스러운 변화에 따른 이질감 때문에’ 4.73%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1.31%였습니다.
제정에 찬성한 이유로는 ‘한국에서는 한국 기준을 적용하는 게 적절하기 때문에’가 59.28%, ‘행정상의 오류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31.86%, ‘체류 외국인이 200만을 넘어선 만큼 통일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가 8.74%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는 0.12%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외국인의 성명 표기 방식이 달라 혼란을 겪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53.72%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46.28%는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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