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3일도 길다…조속한 정권교체 선봉 될 것"
조국혁신당, 1차 전국당원대회 개최…조국, 당대표 연임 성공
최고위원에 김선민·황명필 선출
입력 : 2024-07-20 17:56:06 수정 : 2024-07-20 17:56:0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연임에 성공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조속한 정권교체의 선봉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 대표는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찬성률 99.9%를 기록해 새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총선거인 수 5만2881명 중 3만2094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60.7%로 집계됐는데요.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조국 대표가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당대표 연임이 확정된 후 수락 연설에서 윤석열정권을 향한 공세의 목소리를 재차 높였습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엄석대'처럼 행동한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넘지 않던 선을 마구잡이고 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는 "3년은 너무 길다. 3개월, 아니 3일도 길다"며 "'술 취한 선장'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조 대표는 "두려움 없이 '윤석열과 김건희의 강'을 건너자"며 "조국혁신당 당원 전체와 국민 모두가 떨쳐 일어나, 한 마음으로 외쳐야 한다. 조국혁신당은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정치 혁신, 지역정치 혁신, 개헌, 민생 선진국 건설 등 네 가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국민의 높은 교양과 품격에 부합되는 나라를 만들겠다. 서민과 중산층 삶을 두텁게 하겠다는 초심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며 "정권을 교체하고 민생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싸우겠다"고 재차 다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당대표 선거와 함께 진행된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선민 의원과 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 등 2명이 선출됐습니다. 김 의원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수석 최고위원이 됐는데요. 수석은 대표 궐위 시 대표직을 이어받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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