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슈퍼위크…금융위원장·환경부장관 후보자 검증
입력 : 2024-07-22 07:26:49 수정 : 2024-07-22 07:26:49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회가 인사청문회 '슈퍼위크'에 돌입합니다. 22일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실시합니다.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신임 장관급 후보자들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표 내용을 들으며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청문회에서는 가계부채 관리 대책과 함께 종합부동산세, 금융투자소득세, 횡재세(초과이윤세) 등 세제 개편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이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울러 김 후보자가 부동산을 두 차례 취득 및 매각하며 가액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점, 1991년 군 신체검사에서 전시근로역(5급)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신체검사 및 건강검진 기록을 제출하지 않은 점도 검증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김완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김 후보자 처가가 보유한 회사와 정부의 수의계약을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과 함께 댐 건설 및 하천 준설, 일회용 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 등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환노위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도 이날 전체회의에 올릴 예정입니다.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이 법의 골자인데요. 지난 21대 국회에서 야권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으로 최종 폐기됐습니다. 
 
한편, 국회는 오는 24~25일 양일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실시합니다. 노경필·박영재·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이날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됩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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