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3.1% ‘반려동물 장례비용 지원 반대’
‘남의 반려동물 장례를 모든 세금으로 지원하는 건 부적절’ 48.57%
입력 : 2024-07-29 15:05:45 수정 : 2024-07-29 15:05:45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의 서대문 내품애(愛)센터에서 한국삽살개재단이 기증한 삽살개들이 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의 장례 지원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 53.1%는 지원에 반대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418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한 결과로, 반려동물 장례 비용 지원에 찬성하는 비율은 46.9%에 그쳤습니다.
 
장례 비용 지원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남의 반려동물 장례를 모든 시민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게 부적절하기 때문에’가 48.5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장례문화 자체가 반려동물의 사후를 상업화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22.62%, ‘물가상승 등 사람에 대한 지원이 더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16.9%로 뒤를 이었습니다.
 
장례 비용 지원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반려동물 가구가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지원책도 필요하기 때문에’가 29.76%로 가장 많았습니다. ‘반려동물 사체를 쓰레기로 처리하는 현행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는 20.95%, ‘반려동물 장례의 높은 비용 때문에’는 9.52%였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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