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구제역 등 '사이버렉카' 정조준…"범죄수익 박탈하라"
이원석 검찰총장, 수원지검장 직접 보고 받아
입력 : 2024-07-29 20:37:35 수정 : 2024-07-29 20:37:35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29일 '사이버 렉카'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김유철 수원지검장으로부터 '사이버 렉카' 수사 상황과 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이 총장은 수원지검장에게 "수익 창출과 영리 목적으로 혐오를 조장해 유명인과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극심한 명예훼손과 모욕을 가하는 사이버 렉카의 악성 콘텐츠 유포와 협박, 공갈 범행에 엄정 대응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총장은 지난 15일에도 사이버 렉카의 명예훼손, 모욕, 협박과 금품 갈취 등 범죄를 놓고 '한 사람의 여러 범행을 병합 수사하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어 동종 전력이 있거나 반복적으로 범행하는 경우, 수익 창출 목적의 허위 영상 게시 등 계획적 범행, 약점을 악용해 협박·갈취 등 범행을 저지를 시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라고 엄정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지난 26일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를 직접 구속하고 다른 피의자와 공모 관계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여러 검찰청에서 사건을 이송받아 병합, 신속 수사한지 10일 만입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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