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대외악재 속 관망분위기
입력 : 2010-12-20 09:15:47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대외악재 속에 관망세를 보이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20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7.63엔(0.07%) 하락한 1만296.20으로 개장한 후 9시11분 현재 7.88엔(0.08%) 내린 1만296.80을 기록하며 1만300선을 내줬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감세정책 연장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선행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오늘 오전 한국이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키로 하면서, 한마도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번 주, 크리스마스 휴가시즌인데다 일본 왕의 생일로 목요일 휴장인 만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줄고, 거래대금도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역시 관망세를 부각시키고 있다.
 
다만, 미국의 감세안과 실업보험금 연장으로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 강세, 엔화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수출주, 하이테크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스즈키자동차(+1.23%), 요코하마은행(+0.945), 혼다자동차(+0.93%), 산요전기(+0.74%), 닛신제강(+0.56%), 미스비시전기(+0.47%), NTT도코모(+0.42%), 히노자동차(+0.23%)가 오르는 반면, 유니(-2.225), 스미토모화학(-1.02%), 샤프(-0.82%), 교세라(-0.81%), 어드밴테스트(-0.69%), 파나소닉(-0.52%)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항공(+0.97%), 금속(+0.88%), 은행(+0.57%), 섬유제품(+0.34%)이 상승한 반면, 펄프/종이(-0.36%), 보험(-0.34%), 석유석탄제품(-0.28%), 고무제품(-0.225)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관망분위기 속에 2부에 상장된 저가주와 재료주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부환경이 크게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주가는 하락할 위험은 없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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