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된 업종대표주 담아라-현대證
입력 : 2010-12-21 07:41:1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대북 리스크 등 대내외 악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스피도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며 이런 시기에는 저평가된 업종대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21일 "통상 시장 방향성의 주도권은 외국인에게 있지만 업종·종목별 시세 강도에 있어서는 기관의 영향력이 더 크다"며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업종과 종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의 경우 하나의 섹터에 집중하지 않고 시가총액 상위군으로 고루 담지만 투신의 경우 IT를 매도하면서 일부 업종을 집중 매수한다는 설명이다. 연기금 역시 시장 흐름에 따른 순환매에 일부 참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2007년과 현재의 주가수익비율(PER) 격차가 시장 대비 큰 업종은 산업재·기초소재·통신·필수소재로 나타났으며, 이 중 통신과 기초소재 섹터는 PER 절대치도 시장 대비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틸리티·금융·통신 섹터의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어 절대적으로 저평가 됐다"며 "저PER과 저PBR에 해당되는 조선·건설·기계 등 산업재, 통신, 금융 섹터의 경우 지난주 환매 대응에 여의치 않은 기관이 순매수했던 업종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시장대응에 참고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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