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1년래 최저.."향후 6개월간 추가 하락"
입력 : 2011-01-05 11:37:1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해 12월 D램 반도체의 가격이 최근 1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포브스는 2기가비트(GB) DDR3 D램 모듈의 가격이 지난해 6월 44달러에서 지난해말 21달러로 50% 이상 급락했다고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DDR2의 가격도 지난해 6월 38.80달러에서 지난해 말 21.50달러로 떨어졌다.
 
마이크 하워드 아이서플라이 D램 담당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D램 가격 하락은 부진한 PC 수요와 공급 증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D램 가격에 강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D램 가격 하락으로 PC당 내장되는 D램 비율은 지난해 24% 증가했으며, 올해도 33%가 늘어날 것이라고 아이서플라이 측은 관측했다.
 
D램 가격 하락은 향후 6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워드 애널리스트는 "현재 D램 가격이 심각한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앞으로 6개월 동안 이 같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 2분기 말까지 2GB DDR3 모듈가격은 15달러 이하까지 내려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애플과 델, 휴렛패커드 등 PC 및 전자기기 제조업체는 D램 가격 하락으로 비용 감소 효과를 누릴 것으로 포브스는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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