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업 자금조달 주식↓ 회사채 ↑
입력 : 2011-02-20 12: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지난 1월 한달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자금은 10조8284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업들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일반회사채와 은행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를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한달간 기업들이 주식 3065억원, 회사채 10조5219억원을 발행해 모두 10조8284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에 비해 1조4310억원, 15.2% 증가한 수치다.
 
항목별로 보면 주식발행은 모두 3065억원으로 전달의 2조701억원에 비해 85.2%, 1조7636억원 감소했다.
 
기업공개(IPO)가 2081억원 감소한 1742억원, 유상증자는 1조5555억원 감소한 1323억원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건수로는 비슷하지만 대기업과 상장기업의 발행이 없어 금액이 많이 줄었고, 결산 시즌이 끝나면서 계절적으로 감소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기업공개는 10건 모두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이었으며, 유상증자 역시 8건 중 6건이 중소기업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와 은행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증가해 10조5219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에 비해 3조1946억원, 지난해 같은기간의 6조4000여억원에 비교해서는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은행채는 국민, 하나, 신한, SC제일은행 순으로 차환발행이 늘면서 231.6% 증가한 3조4107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회사채는 대부분이 일반 사채로 발행됐으며, 전체 발행의 96.9% 대기업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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