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부활..11년 만에 최고 실적
입력 : 2011-02-25 08:13:17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금융위기 여파로 파산보호까지 신청했던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11년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순이익이 4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35억 달러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356억 달러를 기록했다.
 
GM의 연간 실적이 흑자를 기록한 건 2004년 이후 6년 만 이며 1990년에 60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같은 실적 회복은 중국 등 신흥시장 판매 호조와 미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은 것이다.
  
GM은 대규모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년보다 7% 늘어난 221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고 점유율도 19.1%로 도요타를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1월에는 231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국 증시에 주식을 재상장하기도 했다.
 
댄 에커슨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는 기반을 다지는 한 해였다"며 "특별히 고무적인 것은 GM이 4분기 연속 흑자를 내면서 바닥을 다지고 있는 미국 산업 부문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을 달성하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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