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값, 금통위 앞두고 강세 마감
입력 : 2011-03-08 17:39:1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금통위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채권시장이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며 강세를 보이다 장 후반 금리 하락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3.89%를 기록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떨어져 4.32%,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3.46%로 장을 마쳤다.
 
장기물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2%포인트 떨어지며 각각 4.68%, 4.79%로 마감했다.
 
오전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 됐다는 시장 분위기와 함께 은행이 채권 매수폭을 늘리면서 10틱 넘게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에서 4568계약 순매수했다. 
 
그러나 장 막판 들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외환건전성부담금'을 통과시키면서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서며 강세폭을 줄여 채권시장은 9틱 마감했다.
 
현물시장은 전반적으로 0.01~0.03%포인트의 하락폭을 보였다.
 
황수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이 초미의 관심사지만,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해도 채권시장에는 이미 반영된 수준으로 볼 수 있다"며 "기준금리가 인상돼도 상승폭이 가파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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