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물가상승률 4% 넘을 것" 예상 소비자 급증
3월 소비자기대지수 '뚝'..2년만에 기준치 하회
입력 : 2011-03-25 06:00:00 수정 : 2011-03-25 19:09:46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하며 약 2년만에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한 9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105 이후 1년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를 밑돈 것이다. 2009년 4월은 98을 기록했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은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낮은 경우에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82와 87로 전월대비 7포인트와 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95와 109로 전월대비 5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64와 75로 전월대비 19포인트, 19포인트 큰 폭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8로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53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한반면 금리수준 전망 CSI는 138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저축에 대한 전망도 낮아졌다.
 
3월중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88과 92로 전월대비 6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채에 대한 전망은 늘며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9와 106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9월부터 6개월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주택·상가가치전망CSI와 토지·임야가치전망CSI도 각각 108과 105로 전월대비 3포인트씩 하락했다.
 
금융저축가치전망CSI와 주식가치전망CSI는 각각 100과 95로 전월대비 4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9%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4.0%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지난달 33.8%에서 43.9%로 크게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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