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제주 타깃'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주도민에게 제공하던 항공권 할인 혜택을 재외·명예 제주도민에게까지 경쟁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는 것.
재외 제주도민은 가족관계등록부상 등록 기준지가 제주도로 돼 있지만 타 지역에 거주하는 만 12세 이상의 경우 해당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발급한 재외 제주도민증을 소유한 고객들은 제주기점의 모든 항공편 이용시 성수기, 주말 구분없이 제주도민과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특별 이벤트를 활용한 눈에 띄는 마케팅으로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진에어는 다음달 1일부터 재외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명예 제주도민에게도 제주노선 정상운임의 10%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도 같은 날부터 재외·명예 제주도민에게 국내선 전 노선(김포·청주·군산-제주) 15% 항공료 할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단, 진에어, 이스타항공 모두 주말과 성수기에는 제주도민에게만 할인 혜택을 준다.
이 밖에 티웨이항공은 제주도 장애인 체육선수들의 수도권 대회 출전 장려를 위해 무료항공권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제주노선은 항공 수요가 큰 황금노선이기 때문에 항공사들의 할인 유치 경쟁이 더욱 다양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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