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백혈병 유전자, 어디에 있을까?
삼성서울병원 김종원 교수팀, 세계 최초 만성 백혈병 유전자 위치 밝혀내
세계적 혈액학 권위지 '블러드(Blood)'발표
입력 : 2011-05-04 17:17:2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질환의 발병 원인을 이해할 수 있는 유전자의 위치가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김종원 교수 연구팀은 국내 환자들의 자료를 기반으로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질환의 후보 유전자의 위치를 규명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 추진하는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난치암 정복 바이오신약개발 개방형 연구중심병원' 과제로 선정돼 진행됐다.
 
김 교수팀은 이번달 세계적 혈액학 권위지인 '블러드(Blood)'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일반적으로 인구 10만명당 0.6∼2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희귀 혈액암으로, 아직까지 정확한 분자 생물학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김종원 교수팀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조혈모세포의 이상으로 모든 골수구계의 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암질환"이며 "유전체 연관분석 (genome-wide association analysis) 기술을 이용해 이제까지 보고 되지 않은 6번과 17번 염색체에서 새로운 원인 유전자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김종원 삼성서울병원 교수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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