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협회장에 최관호 네오위즈 COO.."산업위기에 적극 대응"
입력 : 2011-05-20 15:27:26 수정 : 2011-05-20 18:17:0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게임산업협회가 새로운 협회장 취임을 계기로 매출징수 법안, 셧다운제 등 게임산업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20일 열린 게임산업협회 주총에서 5기 협회장으로 선출된 최관호 네오위즈 COO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셧다운제의 부당성에 대해 당사자인 게임협회보다 인터넷기업협회가 먼저 목소리를 냈을 만큼 그동안 게임산업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협회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게임협회가 앞으로는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협회가 직면한 시급한 과제로는 게임사 매출 강제 징수 법안과 셧다운제가 꼽혔다.
 
최 회장은 “앞으로 협회 차원에서 국회 의원들을 만나 게임사들의 자율규제와 사회공헌 계획을 알리고, 매출 징수법의 부당성을 설득하겠다”며 “매출 징수법은 그 자체가 비상식적인 만큼 국회의원들이 통과시키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원사들 중 셧다운제에 대해 헌법 소원을 준비하는 곳이 있다”며 “협회가 직접 헌법소원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이들 회사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청소년을 보호하자는 취지에는 게임협회도 공감하며, 제도가 시행되면 이를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게임사들의 자율규제와 사회공헌 방안에 대해서 최 회장은 ‘공감성장’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게임을 통한 가정의 소통확대와 건강한 게임문화를 조성하는 ‘가족공감’, 게임기업의 사회적 나눔 토대 마련과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사회공감’, 게임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정경쟁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공감’이 3대 목표다.
 
목표를 위한 추진 전략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부모의 자녀 게임이용 관리를 돕는 ‘선택적 셧다운’, ‘게임이용정보 제공 서비스’, ‘주민번호 게임가입 확인시스템’ 등 청소년보호를 위한 자율규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게임사의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시키고 공익적 기능의 기능성 게임 개발을 촉진할 예정이다.
 
최 회장는 “게임산업이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게임산업이 가정과 사회의 공감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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