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서 5월에도 '아시아 넘버원'
유럽시장 점유율 4.7%..5만8585대 판매
"2013년 50만대 판매해 '톱 5' 목표"
입력 : 2011-06-20 11:23:18 수정 : 2011-06-20 18:28:1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기아차가 유럽시장에서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도요타를 제치고 아시아 완성차업체중 판매 1위를 이어갔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에 유럽시장에서 총 5만8585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4.7%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점유율 5.2%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판매량은 비슷했다. 지난 4월에는 5만8922대를 팔았다.
 
지난달 현대차(005380)가 3만4508대, 기아차(000270)는 2만4077대를 팔았다.
 
도요타는 4만1626대 판매에 머물러 점유율 3.3%에 그쳤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누적판매대수와 점유율에서도 단연 아시아 최강이었다.
 
현대기아차는 5월까지 총 28만3506대를 판매해 25만6935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제쳤다.
 
5월까지 누적 점유율에서도 현대기아차가 4.6%로 도요타(4.4%)와 닛산(3.4%), 스즈키(1.4%), 혼다(1.1%)를 따돌렸다.
 
하지만 아직도 유럽시장은 장벽이 높았다.
 
현대기아차는 전체 완성차업체 가운데 점유율 9위를 기록했다.
 
유럽시장 점유율 1위 업체는 23.9%를 차지한 독일의 폭스바겐이었다. 뒤를 이어 푸조와 시트로앵의 PSA가 13.5%, 르노 8.9%, GM 8.8%, 포드 8%로 '톱5'를 형성했다. 피아트(7.3%), BMW(6.2%), 다임러(5.1%)가 각각 6~8위를 기록해 현대기아차를 앞섰다.
 
현대기아차는 '아시아 넘버원'을 넘어 글로벌 순위에서도 '톱5'에 들겠다는 각오다.
 
앨런 러시포드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19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궁극적 목표는 유럽에서 톱 5 자동차 메이커 안에 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13년까지는 작년 판매했던 35만8284대보다 40% 증가한 50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도 5%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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