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유가하락에 두달 연속 내림세
입력 : 2011-07-08 06:00:00 수정 : 2011-07-08 13:11:37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생산자물가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구는 전월대비 0.3%하락했다. 5월 0.1% 감소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2% 로 지난달에 이어 같은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국제유가가 4월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편입항목 중 가중치가 큰 석유 화학제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물가안정에 기여했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과실이 오른 반면 채소가 큰 폭으로 내려 전월대비로는 1.1% 하락했으나 전년에 비해서는 9.4%상승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산품과 서비스는 전월대비 0.4%, 0.2% 각각 하락했고 전년대비로는 7.7%, 2.1%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0.2%. 1.4% 하락했으며 에너지와 IT도 1.3%, 0.4% 내렸다.
 
박연숙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4월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석유 화학제품이 많이 떨어졌다"며 "최근 2개월을 보면 물가가 다소 안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생산자물가는 유가 등 외부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해외동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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