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1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 개최
입력 : 2011-07-12 13:41:56 수정 : 2011-07-12 13:42:1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한국은행은 12일 지급결제에 관한 새로운 국제기준인 `금융시장인프라(FMI)에 관한 원칙'시행에 대비해 오는 13일 `지급결제제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FMI에 관한 원칙은 지난 3월 발표된 지급결제에 관한 새로운 국제기준 잠정안으로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중앙청산소(CCP) 이용 의무화 등 FMI 운영 및 리스크 관리에 관한 24개 원칙으로 구성됐다.
 
이와관련 유병갑 한은 금융결제국장은 "이달 말까지 수렴된 신국제기준에 대한 국내 의견을 BIS의 지급결제제도위원회(CPSS)에 전달하고, 내년초까지 한은의 감시체계를 강화된 신국제기준에 맞춰 재편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렌스 스위트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 부국장은 `금융위기에 관한 고찰: 중앙은행의 관점'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FMI가 다양한 시장 상황에 대비하려면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FMI들은 원활하게 작동했고 이는 지급채무의 적시이행과 거래의 연속성을 보장, 위기가 최악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FMI가 앞으로도 원활하게 다양한 시장 상황에 대비하려면 CCP 및 거래정보저장소(TR)를 설립하고 FMI 운영체계와 이에 대한 감시체계를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와함께 "글로벌 금융위기를 능가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재무자원을 강화하고, 중앙은행이 제공하는 유동성 공급 서비스에 대한 FMI의 직접적 접근을 허용하되 도덕적 해이 유인을 차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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