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채무협상 타결..2조 4000억달러 감축(상보)
입력 : 2011-08-01 10:41:24 수정 : 2011-08-01 10:42:01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막판 진통을 거듭하던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막판 타결에 성공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양당 지도부가 부채 상한을 증액하고 적자를 감축하는 예산안에 최종 합의했다"며 "하지만 현재 취약한 미국이 경제상황을 감안해 빠른속도로 추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안은 10년여에 걸쳐 총 9170억 달러  감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의회는 향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추가로 최소 1조5000억달러 이상의 재적자 감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혀 전체적인 감축규모는 모두 2조4000억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다만 의료보험, 정부 공무원 급여, 사회보장 등은 재정지출 감축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타결안에 대한 의회 표결은 현지시간 1일 이뤄질 예정이며 오바마 대통령은 양당 의원들의 합의안 지지를 촉구한 상태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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