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15년래 최저
입력 : 2011-08-25 07:24:04 수정 : 2011-08-25 07:24:39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가계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신청한 모기지 대출 건수가 최근 1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24일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19일 기준)으로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대비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리파이낸싱은 1.7%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신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대출 신청은 5.7%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신규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건수는 지난 1996년 12월 이후 무려 15여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최근 주택가격이 계속 내리고 있고 고용 침체와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소비자들이 주택 구매를 망설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프라탄토니 모기지은행협회 러서치 부대표는 "시장 변동성과 경제 불확실성이 지난주 극심하게 부각되면서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의 대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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