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원자바오 "인플레 억제가 우선, 긴축 유지"
입력 : 2011-09-01 09:18:59 수정 : 2011-09-01 09:19:3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중점을 두는 경제 정책 방향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정부 홈페이지에 개재된 자료에 따르면 원 자바오 총리는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며 "긴축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성장 둔화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성장과 인플레이션 사이의 마찰을 최소화 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모간스탠리, 유비에스(UBS)와 도이체 방크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미국과 유럽이 중국의 주요 수출국 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크 윌리암스 캐피탈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물가가 안정됐다고 판단, 긴축 조치를 완화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 성장률은 완만한 하락 추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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