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유럽 위기 부각되며 '하락 출발'
입력 : 2011-09-12 09:43:20 수정 : 2011-09-12 14:07:3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오바마의 새로운 경제 부양책이 효과논란 속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불화설에 하락 출발했다.
 
위르겐 슈타르크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가 유로존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갈등을 이유로 사퇴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유럽에 대한 위기감을 증폭시켰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16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93.04엔(2.21%) 내린 8544.62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비철금속업종이 3%넘게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업종(-2.83%), 증권업종(-2.28%), 은행업종(2.19%) 순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수요 감소로 수출 환경이 악화된 영향으로 대표적인 수출주인 소니가 3% 넘게 밀렸고 닛산 자동차와 혼다도 각각 4.20%, 3.15% 하락 중이다.
 
미츠이 부동산이 3.38% 내리고 있고 스미토모 부동산도 2%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일본 3대 대형은행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이 3.01% 내리고 있고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이 2.02%, 미츠호 파이낸셜 그룹이 1.77% 하락 중이다.
 
대표적인 내수주인 일본 타바코가 1.26% 상승 중이고 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가 0.84%, 케이디디아이(KDDI)가 0.68%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미즈 미츠오 코스모 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증시는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를 연상시킨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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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