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伊 신용등급 강등 여부 내달 결정
입력 : 2011-09-17 10:18:53 수정 : 2011-09-17 10:19:28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강등여부를 다음달 내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무디스는 "'Aa2'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내달 안에 작업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 6월17일 이탈리아의 국채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무디스는 "이탈리아는 경직적인 노동시장과 정부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 이외에도 재정적자 감축계획에 리스크가 존재하는 등 이탈리아는 구조적인 취약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의 국가 채부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120%로, 유로권 17개국 중 그리스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다른 신용평가사의 이탈리아 신용등급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A+'를, 피치가 안정적인 전망과 함께 ‘AA-’등급을 매기고 있다.
 
무디스의 현재 이탈리아 등급은 최상위 'AAA'에서 2단계 낮은 수준으로, S&P 보다는 두 단계, 피치보다는 한 단계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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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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