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유럽장관 회의 실망감..일제 하락
日증시, '경로의 날'로 휴장
입력 : 2011-09-19 16:48:26 수정 : 2011-09-19 16:49:4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9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유럽연합(EU) 재무장관과 미국 재무장관이 한 자리에 모여 재정 위기 해결을 논의했지만 성과 없이 마무리되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기 때문이다.
 
일본 증시는 '경로의 날'로 휴장했다.
 
◇ 추가 긴축 가능성..中증시 '얼음' =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중국의 주택가격이 주요 70개 도시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또 지난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당분간 긴축 조치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 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5포인트(1.79%) 내린 2437.79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부동산업종이 2.79% 하락한 가운데 전자업종(-2.53%), 기계·설비업종(2.10%), 건설업종(-2.03%) 순의 약세가 이어졌다.
 
폴리부동산그룹이 5%에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했고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는 3.96% 내렸다.
 
화하은행이 3.14% 밀렸고 중국민생은행과 상해푸동발전은행이 각각 2.40%, 1.78% 하락 마감했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되며 에너지 관련주의 약세가 이어졌다. 우한철강이 1.74% 하락했고 화능국제전력과 중국석유화학이 2%대 내림폭을 기록했다.
 
투 준 상하이 증권 투자 젼락가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 중국 증시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중국수전 등의 최대규모 기업공개(IPO) 절차를 앞두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수요 감소 우려..홍콩·대만 '동반 하락' =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52포인트(1.27%) 하락한 7480.88로 장을 마쳤다.
 
액정표시장치(LCD) 업체인 한스타가 2% 가까이 내렸고 AU 옵트로닉스와 청화픽처튜브가 1%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4시14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81.64포인트(2.48%) 하락한 1만8973.67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20%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던 홍콩 최대 의류소매업체 에스프리트 홀딩스가 17.84% 내리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 씨티그룹, JP모간이 연이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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