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伊 신용등급 강등 불구 유로체제 신뢰
입력 : 2011-09-21 10:34:08 수정 : 2011-09-21 10:46:0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이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로와 유로존 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회의를 통해 "유로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유럽을 주요 투자국으로 보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 국가들의 협력을 통해 유럽 재정 위기는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럽은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 뒤 유럽이 보호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중국의 투자를 지원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훙레이 대변인은 또 "중국은 브릭스(BRICs) 국가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의 균형잡힌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중국이 다른 브릭스 국가들과 함께 유로존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앞서 일부 브릭스 국가들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통해 국채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도 만테 브라질 재무장관은 "오는 22일 브릭스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로존 채무위기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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