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지표 호조·유럽 위기 완화 기대에 日 '활짝'
입력 : 2011-10-06 15:44:24 수정 : 2011-10-06 15:45:2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6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위기 진정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 정상들이 유로존 은행권에 대한 자본확충 계획 마련에 나설 것이란 소식에
은행업종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은행감독청(EBA)이 유로존 은행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중국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다.
 
◇美·유럽 겹호재에..日 1.7% '↑' =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일본증시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9.04(1.66%) 상승한 8522.0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 지수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고 같은 기간 민간고용 역시 시장 사전 예상치인 7만5000건을 큰 폭으로 웃도는 9만1000건을 기록한 점이 투심을 자극했다. 유럽 은행의 증자 소식도 호재였다.
 
업종별로 증권업종이 3%대 오름폭를 기록했고 기계업종(+2.69%), 화학업종(+2.21%), 도매업종(+1.76%) 순의 강세가 나타났다. 식료품업종과 펄프·종이업종은 각각 0.31%, 1.41% 내렸다.
 
실리콘밸리의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 기술주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져 소니가 4.70% 올랐고 파나소닉과 캐논도 각각 3.24%, 2.92% 동반 상승했다.
 
애플의 새 아이폰 판매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왔던 소프트뱅크는 0.30% 내렸다. 경쟁업체인 KDDI는 1%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44%가 북미 시장에서 이뤄지는 혼다는 1.59% 강세를 보였고 닛산 자동차도 4.26% 올랐다.
 
유로존에서 은행들의 자본 확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점이 은행주에 강세로 나타났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과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이 각각 0.31%, 0.15% 올랐다. 다이와증권은 4.25% 뛰었다.
 
아키노 미츠시게 이치요시 투자은행 매니저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 상황이 어둡지 않다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 완화..대만·홍콩 '상승' =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42.85포인트(2.04%) 상승한 7132를 기록했다.
 
금융업종이 2.81% 올랐고 전기·기계업종과 도소매업종이 각각 1.86%, 3.48% 상승 마감했다.
 
전일 휴장했던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3시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758.24포인트(4.67%) 오른 1만7008.51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업종과 은행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화부동산과 항륭토지개발이 8%대 오름폭을 기록 중이고 홍콩중국은행과 동아은행이 각각 6.47%, 7.29% 동반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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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