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고공행진 주춤"..전국 휘발유값 57일 만에 하락
전국 주유소 휘발유값 1992.37원
입력 : 2011-11-02 10:15:58 수정 : 2011-11-02 10:17:14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의 상승세가 멈췄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리터(ℓ)당 0.62원 내린 1992.55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값은 지난 9월4일(1933.21원) 이후 하루도 빠짐 없이 56일 연속 올랐고, 지난달 13일 1971.94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연일 최고가격을 경신했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휘발유값은 0.18원 하락한 ℓ당 1992.37원을 기록, 전날에 이어 2일째 하락했다.
 
지난 1일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도 지난달 24일(2067.26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일 연속 하락하며 ℓ당 2059.02원을 기록했다.
 
이날 휘발유가격은 충북, 경남, 제주, 등에서만 전날보다 소폭 올랐고, 서울(2058.43원), 경기(2000.35원), 강원(1997.13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은 떨어졌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그동안 환율 상승분이 반영된 정유사 공급가격에 반영돼 국내 기름값은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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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