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이탈리아 공포감에 폭락..다우 3.20% ↓
입력 : 2011-11-10 07:37:49 수정 : 2011-11-10 07:39:24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7%를 넘긴데 따른 공포감이 시장을 냉각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89.24포인트(3.20%) 급락한 1만1780.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5.84포인트(3.88%) 떨어진 2621.65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6.82포인트(3.67%) 하락한 1229.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7%를 훌쩍 넘어서, 7.4%대에서 고점을 찍은 후 유럽중앙은행(ECB)의 직매입으로 다소 낮아진 7.2%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앞서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의 경우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선 뒤 구제금융을 요청했기 때문에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가 공식 사퇴를 밝히고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지만, 후임 총리가 누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이 모두 내렸다.
 
금융주의 흐름이 부진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각각 7.08%와 5.67% 급락했다. HSBC는 실적이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8% 넘게 밀렸다.
 
시스코와 그린 마운틴은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 우려로 각각 3%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어도비시스템즈는 저조한 분기실적과 함께 750명의 임직원을 감원한다는 발표로 7.6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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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