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中, 유럽·지방부채 리스크 불구 연착륙"
입력 : 2011-11-23 07:17:42 수정 : 2011-11-23 07:19:0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경제가 유럽 재정적자와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통화 완화책으로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은 동아시아 태평양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9.0%에서 9.1%로 소폭 상향조정하면서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8.4%로 제시했다. 모두 지난해의 10.4%보다 모두 낮은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올해는 해외 수요 감소로 수출과 투자가 제한되고 있고, 내년에는 이런 상황이 이어지는 와중에 당국이 경제중심을 투자와 제조업에서 내수위주로 전환하면서 성장세가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중국의 인플레이션 완화로 인해 통화 정책이 정상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세계은행은 "부동산 억제책이 부채가 많은 일부 지방 정부들의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의 5.3%에서 4.7%로 내려잡았다. 선진국 경제 둔화와 이에 따른 수출 감소, 태국의 홍수 피해 등을 이유로 꼽았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한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