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중기 대출금리 최고 2%포인트 인하
연간 2000억 절감 혜택 있을 듯
입력 : 2011-12-07 11:33:41 수정 : 2011-12-07 11:35:09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기업은행(024110)은 중소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기 대출 금리를 최고 2%포인트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보증서를 담보로 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모든 보증부대출(보증비율 80% 이상)의 경우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자동 감면하기로 했다. 또 신용대출이나 부동산담보대출은 영업점장의 기존 금리 감면권 1.5%포인트에 최고 2%포인트까지 추가 감면권을 부여해, 최고 3.5%포인트까지 금리를 대폭 깎아줄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하는 전산개발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100조원에 이르고 대출 중소기업의 90%가 20인 이하 영세소기업이다.
 
앞서 지난 9월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연체대출금리를 18%에서 13%로 최고 5%포인트 내렸고 이달 초 여신취급수수료 6개를 폐지한 바 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은행 순익에는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지금은 어려움을 함께 나눠야 하는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황인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