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부츠, 보온성 강화하자 겨울까지 점령
온라인쇼핑몰, 레인부츠 상품 판매량 높아
입력 : 2012-01-05 15:19:42 수정 : 2012-01-05 15:19:42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잦은 폭우로 인해 지난해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했던 레인부츠가 단점인 보온성을 보완하자 겨울까지 인기가 이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 하의실종패션도 겨울까지 이어지면서 레그워머나 닉삭스 같은 연관 상품이 팔리는 등 패션 유행과 인기 아이템에서 계절의 제약이 사라지는 분위기다.
 
5일 온라인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히트 상품이었던 고무 소재의 레인부츠가 겨울 시즌 방한용으로도 인기를 얻으면서 레그워머와 닉삭스 등 관련 상품 판매량이 최소 30%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레인부츠는 이음새없이 천연고무로 제작해 방수기능이 뛰어나고 바닥밑창도 천연고무여서 빙판길 미끄럼 방지에도 뛰어나 여름은 물론 겨울 신발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고무로 된 레인부추는 차가운 것이 단점이다.
 
이에 온라인쇼핑몰에서는 레인부츠의 보온성을 보완하기 위해 두툼한 방한용 전용 양말을 비롯해 레그워머, 닉삭스 등의 판매량이 덩달아 오르고 있다.
 
실제로 G마켓에서는 레그워머와 닉삭스 등 관련 상품이 지난해에 비해 약 30% 정도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11번가도 12월 들어 전월 대비 판매량 45% 급증 현상을 보이는 등 국내 온라인쇼핑몰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해당 제품으로는 보온성이 뛰어난 플리스 소재 양말로 부츠 위로 살짝 접어 레그워머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헌터부츠 전용 양말 '웰리 삭스'(6만8000원)와 올 겨울 인기 아이템인 퍼를 활용해 인조 털로 제작한 레인부츠 삭스 제품 '락피쉬 레오파드 퍼삭스'(3만5100원)가 있다.
 
레인부츠는 물론 힐을 신고 그 위에 과감하고 패셔너블한 느낌을 주는 레그워머를 착용하는 여성도 늘었다. 상황에 따라 슈즈 위에 입고 벗을 수 있는 편리함과 보온성, 화려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것이다.
 
무릎까지 오는 긴 길이에 방울 디테일이 독특한 인기제품 '밴딩 퍼 레그워머'(1만6800원), 100%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제작한 '천연토끼털 부츠워머'(3만8900원) 등이 판매된다.
 
무릎 밑 또는 무릎까지 오는 양말(니삭스)도 레인부츠와 함께 코디하는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니삭스는 걸리쉬룩의 대표 아이템으로 다리를 날씬하고 길어 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다.
 
자연스럽게 주름을 잡아 주어 루즈하게 코디할 수 있는 '롤링 반장 니삭스'를 비롯해 '체크 니삭스'(1700원), '도트 오버니삭스'(2000원), '패션 니삭스'(2500원) 등에 대한 반응이 좋다.
 
이유영 G마켓 패션잡화 팀장은 "올 겨울 레인부츠와 하의실종 유행이 쭉 이어지면서 레그워머와 니삭스 제품 등이 보온력을 높이면서 패셔너블한 포인트 아이템이 많은 여성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해당 제품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 추세라면 예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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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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