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미러리스·하이엔드' 두마리 토끼 잡는다!
신개념 카메라 'X시리즈'·렌즈 3종 출시
입력 : 2012-02-14 16:55:49 수정 : 2012-02-14 16:56:01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후지필름이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앞세워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 카메라(DSLR) 시장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한국 법인인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14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PS-C(Advanced Photo System - Type C) 규격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렌즈 교환형 카메라 'X-Pro1' ▲광학 26배 수동식 고배율 줌 렌즈를 장착한 'X-S1' ▲XF 후지논 단렌즈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CES2012' 최고 제품 선정 'X-Pro1', 국내 상륙
 
X-Pro1은 후지필름의 78년 사진 기술력이 집약된 첫 렌즈 교환 미러리스 카메라로, 지난 'CES 2012'에서 씨넷(CNET)이 최고 제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X-Pro1' 제품 이미지(35mm 렌즈 장착).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1630만화소의 'X-Trans CMOS' 센서, XF 렌즈, X 마운트, 하이브리드 멀티 뷰 파인더(Hybrid Multi Viewfinder) 등을 탑재했다.
 
X-Trans CMOS 센서는 모아레(Moire) 현상을 최소화하고, 기존 센서의 광학 로패스 필터(Low-Pass Filter)를 제거해 해상도를 높였다.
 
X 마운트는 마운트에서 센서까지 거리가 17.7밀리미터(mm)로, 현존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짧아 주변부까지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멀티 뷰파인더는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렌즈에 따라 배율과 프레임 크기를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DSLR+콤팩트' 카메라 장점을 한손에
 
하이엔드 제품인 X-S1는 기존 롱 줌 카메라의 센서 크기가 1/2.3~1/2인치인 것과 달리, 1200만화소 2/3인치 대형 EXR CMOS 센서를 탑재해 목적에 따라 다양한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X-S1' 제품 이미지.
 
또 26배 줌 렌즈를 장착한 이 제품은 새로 개발된 손 떨림 방지 기술도 적용했으며,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처럼 수동식 줌 링을 탑재, DSLR과 콤팩트 카메라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3.0인치 대형 틸트 액정을 통해 1센티미터(cm) 근접거리에서도 슈퍼 매크로 촬영을 할 수 있고, 0.01초의 셔터 타임랙(셔터버튼을 누른뒤 촬영까지 걸리는 시간)은 중형 DSLR보다 빠른 촬영을 가능케 한다.
 
X-Pro1과 X-S1은 외관이 천연가죽인 것을 비롯, 제품 디테일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X-Pro1의 가격은 바디가 190만원대, XF 18mm(F2.0)렌즈는 70만원 후반대, XF 35mm(F1.4)는 80만원 초반대, XF 60mm(F2.4)는 80만원 후반대다. X-S1은 90만원 후반대이며,두 제품 모두 다음달 초에 출시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XF 후지논 단초점 렌즈 모델은 XF 18mm(F2.0), XF 35mm(F1.4), XF 60mm(F2.4) 등 3종으로, 디지털 카메라와 방송시장을 포함해 전세계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부사장은 "연인·친구·가족과의 추억을 담는 카메라는 단순 전자제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후지필름이 추구해온 변화와 혁신의 산물인 X-Pro1은 국내 미러리스 시장에 진출하는 발걸음에 힘을 실어줄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함께 선보인 X-S1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 최상급 화질의 자부심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부사장이 14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메라 신제품 'X-Pro1'과 'X-S1'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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