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제주항공, 글로벌 이미지 쌓기 전력투구...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다문화 고향방문 지원·의료봉사 지속 실시
입력 : 2012-02-18 13:57:15 수정 : 2012-02-18 13:57:15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글로벌 이미지 쌓기에 열중하고 있다.
 
현재 노선이 있거나 신규 취항하는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지역의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 사업과 의료봉사활동을 지속 실시하고 있는 것.
 
18일 애경그룹계열의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는 4월5일부터 인천~호치민 노선을 신규취항, 국내 LCC 가운데 최초로 주 7회 베트남 행 새 하늘 길을 연다.
 
지난해 10월 국토해양부가 국내 LCC의 동남아 항공시장 선점을 위해 항공자유화 협정이 체결된 국가에 운항할 수 있는 항공사 수 제한을 폐지하면서 베트남 신규 취항이 확정됐다.
 
제주항공은 이를 기념해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4인) 고향방문 항공권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열린 의사회와 공동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상반기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0년 11월 필리핀 노선 취항을 기념해 다문화가족(4인)의 항공료 등 일체를 지원, 지난 1월 현재 총 16가족 60여명이 필리핀을 다녀온 바 있다.
 
한달 전인 10월엔 열린 의사회와 공동으로 필리핀 마닐라 인근 퀘존 지역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76Km 떨어진 아유타야 주에서 의술 봉사를 마치고 돌아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호치민 신규취항으로 내국인 수요뿐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다문화가족 증가, 베트남 노동자와 유학생 증가, 한류에 의한 한국방문 등 신규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인천~호치민 노선은 인천에서 오후 8시5분에 출발해 호치민에 오후 11시20분(현지시간)에 도착한다. 또 오전 0시20분 호치민을 출발, 오전 7시25분 인천에 도착한다.
 
왕복항공권 운임은 기존항공사 대비 20~30% 저렴한 수준을 책정했다. 34만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부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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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