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그리스 성공적 협상 기대감..'상승 마감'
입력 : 2012-03-09 06:25:54 수정 : 2012-03-09 06:25:59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간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에 반영됐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8.32포인트(1.18%) 뛴 5859.7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86.32포인트(2.54%) 오른 3478.36을, 독일 DAX30 지수는 163.43포인트(2.45%) 상승한 6834.54를 각각 기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한 익명의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 참여율이 이미 75%를 넘어선 상태"라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는 협상 최소 참여율을 75%로 설장한 상태이며 66% 이상의 참여율이 집계될 경우에는 '집단행동조항(CACs)'을 적용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그리스가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될 것이란 낙관론이 시장에서 힘을 받았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통해 "하방 리스크는 여전하지만 유로화 안정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 점도 지수에 호재가 됐다.
 
또 그는 "유로존 경제는 올해를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날 ECB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 0.3%에서 마이너스(-) 0.1%로 크게 하향 조정했지만 오는 2013년 1.1%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올해 목표치인 2%를 상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리스 기대감이 은행주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BNP 파리바가 3.47% 올랐다.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는 증권사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6%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에어프랑스-KLM는 예상보다 큰 손실 기록한 것으로 발표, 0.2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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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