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채, 저가매수 타이밍 고려해야"-대우證
입력 : 2012-04-20 09:16:01 수정 : 2012-04-20 10:13:52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물가연동국채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물가채에 대한 저가매수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일 "자산은 싸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한다는 점에서 당장 2분기부터 물가채 투자타이밍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한국 물가연동국채는 최근 가격부담을 덜어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3분기 이후 등장할 선진국의 정책여건을 점검하면서 BEI(물가채 투자기준) 280bp 아래에서는 물가연동채 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난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잠재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요인보다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같은 대외변수에 의해 한국도 인플레이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현재 물가채 금리가 1% 내외이고 물가평균 기대수준이 3%를 넘고 있어 합리적인 기대수익률은 4% 이상"이라며 "명목국채 금리가 4%에 못 미치는 현 상황에서 긍정적인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물가채는 표면이율이 낮아 듀레이션이 긴 특징이 있어 일반 명목채권보다 가격변동성이 크다"며 "때문에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기보유 목적의 투자라고 하더라도 되도록 가격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물가채를 편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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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