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고졸공채 1200명 최종합격자 발표
입력 : 2012-06-10 16:22:12 수정 : 2012-06-10 16:22:3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화그룹이 고졸 출신 직원 1200명을 뽑았다.
 
한화그룹은 10일 고교 3학년 516명, 고교 2학년 채용 전제형 인턴 648명 등 총 1200명의 고졸 공채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3월부터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고졸공채 500명과 고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 전제형 인턴 700명을 채용하는 전형을 실시했었다.
 
고졸공채에 1만4000여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7대1에 달했고, 채용 전제형 인턴은 8000여명이 몰려 1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고졸 채용 합격자들에게 축하와 소속감, 자긍심 고취를 위해 한화이글스 경기장에 초대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화그룹 고졸 채용 합격자들은 9일 대전 한밭야구장을 찾아 한화이글스 홈경기를 응원하며, 합격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초대된 합격자들은 대전, 충청지역 출신 고교생 80명으로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과 함께 한화이글스를 응원하며 새로운 소속감을 가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화그룹은 올해 합격한 고졸 채용 1200명 전원을 7월말까지 지역별로 한화이글스 경기에 초대해 합격자들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고취하는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고졸 공채 합격자의 특징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출신 합격자의 비율이 20%에 달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채용 공고 때부터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 같은 전형계획을 세웠었다”면서 “결과적으로 실제 채용현장에서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응시자들이 인적성검사, 면접 등 주요 전형에서 오히려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예상보다 채용인원을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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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