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국책개발 주관기업 선정
2017년까지 응용제품 개발..OELD 기술도 중점 연구
입력 : 2012-07-11 10:59:40 수정 : 2012-07-11 11:00:33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디스플레이는 1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 국책과제 협약식에서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의 3대 세부과제 중 하나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의 기술 우위를 인정받아 단독으로 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OLED 기술을 이끌어 나가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로 대만, 중국 등 경쟁국가와의 기술력 차이를 확실하게 벌려 디스플레이 최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 과제는 '원천 기술의 개발 및 확보'와 '응용 제품 개발' 등 2단계에 걸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017년까지 60인치 이상 대면적, 초고선명(Ultra Definition·UD)급 초고해상도 화질, 40% 이상의 투과도, 10cm 곡률 반경 등의 기술이 적용된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응용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또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OLED를 중점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국책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2025년까지 관련 매출 82조원, 수출 560억달러, 고용 8만4000명 등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 상무는 "10년이 넘도록 꾸준한 투자와 과감한 R&D 프로젝트 등을 통해 OLED 시대를 준비해왔다"며 "이제는 OLED TV 시장의 확실한 선점과 OLED 미래 응용기술 확보의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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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