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이 전년동기 대비 6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액은 47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65억원보다 629.2% 늘었다.
상장사 중 기업인수합병(M&A) 등에 의해 기업인수·합병을 완료하거나 진행중인 회사는 30개사로 29개사였던 전년에 비해 3.4% 늘었다.
증권시장별로 구분하면 유가증권시장법인 15개사(50%), 코스닥시장법인 15개사(50%)이었고, 사유별로는 합병이 26개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도가 4개사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삼양사는 영업양도로 매수청구 대금 110억원을 지급했다. 코스닥에선 서진오토모티브가 합병으로 매수청구대금 161억원을 지급했으며, 코리아에프티 가 67억원, 삼기오토모티비가 33억원을 지급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회사 수는 소폭 늘었지만 주식매수청구대금이 대폭 증가한 것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합병 증가 탓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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