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 李·金 자격심사에 나서라"
"눈치보기식 야권연대 그만두라"
입력 : 2012-07-30 11:41:30 수정 : 2012-07-30 11:42:4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30일 민주통합당을 향해 "눈치보기식 야권연대를 그만두고, 이석기·김재연 자격심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야권연대 상대인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보다는, 향후 대선에서 통합진보당과 다시 손을 맞잡는 꼼수만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두 의원의 제명안을 처리하고 쇄신 노력을 이어가길 바랐으나, 얄팍한 당리당략에만 매몰되고 있다"며 "국회는 더 이상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안 처리를 지연할 그 어떤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여야할 것 없이 국회가 두 의원 자격심사안 처리를 계속 미룬다면 입법기관인 국회가 불법 당선자를 비호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야권연대 성사에만 급급해 국민의 눈높이가 아닌 통합진보당 눈치만 본다면, 결국 민주당 스스로 공당 포기 선언을 하는 꼼수 정당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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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