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박종우 논란, IOC가 일본에 동조 오해 가능"
"MB 일본行 폄하, 국익·정치인 도리 아니다"
입력 : 2012-08-13 09:47:22 수정 : 2012-08-13 09:48:4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이명박 대통령께서 지난주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했다"며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이럴 때 더욱 단합된 일치된 마음으로 독도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런데 최근 일부 정치인들이 이명박 대통령 독도 방문에 대해 오해를 일으킬 발언을 한다든지, 폄하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국익 위주의 외교와 정치인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다"고 질타했다.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받지 못한 축구 국가대표팀 박종우 선수와 관련해선 "관중이 건네준 '독도는 우리땅' 이러한 문구는 한국 젊은이들에겐 티셔츠, 노래, 기쁠 때 흔드는 깃발에도 사용하는 일반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고의나 계획이 아니고 우발적 행동"이라며 "독도는 한국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고유적 영토인데, 일본만 이를 분쟁지역화를 하려고 도발하고 있다. (동메달 박탈은) IOC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고 일본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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